영어를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굳이 영어를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요? 워싱턴대학의 ‘학습과 두뇌 과학 연구소’ 소장이자 공동 연구자인 패트리샤 쿨 박사에 의하면,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의 뇌는 단일 언어만 하는 사람과 다르다고 해요. 이중 언어 가정에서 자라는 유아의 경우, “점점 커갈수록 두 언어를 뚜렷하게 구별하여 인지하는 능력이 생기고, 뇌신경이 점점 두 가지 언어를 인지할 수 있는 능력으로 발달”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새로워진 뇌 이미지 장치와 뇌자기도 검사, 자기 뇌도 측정법등을 통한 연구 실험 결과, 이중 언어 환경의 아이가 단일 언어 환경의 아이들보다 더 강하고 유연한 인지 능력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성인이 되어 외국어 학습을 시작하는 분들도 꾸준히 공부를 지속하시면, 어린 나이의 학습자처럼 유창하게 말할 수 있고 배움을 통해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어요. 외국어, 특히 영어를 배울 때 좋은 점에 대해 캠블리가 알아봤습니다.
1. 뇌가 섹시해져요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말하기 위해서는, 뇌에서 외국어의 체계를 인지하고 알맞은 단어를 선택해 적절하게 나열하며 의사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함께 향상된다고 해요. 협상 기술 또한 좋아져요.
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표준화된 시험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는 경향이 있어요. 모국어만 구사하는 학생들에 비해 독해와 어휘력은 물론 수학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요.
2. 기억력도 좋아지죠
뇌 기능은 운동을 하면서 더 발달되기 때문에, 교육자들은 자주 뇌를 근육으로 비유해요.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언어 규칙을 배우고, 새로운 어휘를 암기하는 과정을 통해 ‘근육’을 강하게 한다고 말하죠. 이런 연습을 통해 전체적인 기억력도 향상이 된다고 해요. 다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목록이나 과정을 기억하는데 더 나은 결과를 보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두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이름이나 쇼핑 목록 뿐만 아니라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는 길을 더 잘 기억한다고 해요.
3. 통찰력이 필요하세요?
다국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은 주변 환경을 관찰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관련된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필요없는 부분을 편집하여 재구성하는 능력 또한 발달해요. 눈치가 빨라 잘못된 정보를 빨리 찾아낼 수 있죠. Sherlock Holmes와 Hercule Poirot 이 다국어를 구사한다는게 당연하게 느껴지시나요?
4.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요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들은 보다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든 언어에는 미묘하게 합축된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개념에서 나온 많은 어휘를 배운 경험이 학습자의 판단에 영향을 줍니다. 다국어가 가능한 사람들은 보다 많은 시각에서 생각해보고, 처음에 내린 결론이 타당한지에 대해 검토해본 후 자신의 의견에 자신감을 갖게됩니다.
5.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전세계의 인사관리팀은,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사람이 연봉이 높은 직장에 지원할 가능성이 많고, 삶의 질을 높여나갈 기회 또한 많다고 보고합니다. 영어를 잘 할수록 많은 취업 기회를 갖게 됩니다. 같은 직업이어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근무할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또 국내라도 외국계 회사거나 외국 시장을 공략하는 회사에서 일한다면 승진에 도움이 됩니다.
6. 소통에서 행복이 시작됩니다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모국어와 달리, 외국어를 배울 때는 문법과 활용법 및 문장 구조와 같은 언어의 원리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효과적으로 의사 소통하는 방법을 갖추고, 예리하게 글을 다듬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